블로그를 시작한 이유와 애드센스를 신청하고 1달 만에 승인까지 완료한 이야기를 남겨본다.
애드센스 신청하고 심사 승인되기까지 팁 공유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 1. 회사에서 개발하면서 공부하고 정리하고 했던 내용들이 회사 내에 저장되고, 언제든 볼 수 있는 자료가 아니다 보니 한정된 공간에만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고 이것들을 어딘가 정리해 두면 좋을 것 같았다.
- 2. 내 생각과 정리를 누군가가 읽고 느끼는 것이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았다.
- 3. 내가 공부하고 자기 관리를 하는 대 있어서 좋은 수단이자 프레임워크이다. 기록하는 행위 자체가 수동적인 활동이 아닌 적극적인 활동이고 뇌를 더 활성화해야 하는 만큼 지식을 자기화하고 더 오래 기억될 수 있다.
- 4. 거기에 소소한 용돈 정도의 수익까지 더해지면 좋을 것 같았다.
들이는 시간 대비 내가 잘 읽을 것 같지도 않았고 누군가 또한 잘 읽을 것 같지도 않았고 수익이 크지 않다고 들어서 사실 수익을 목표로 하진 않았다.
하지만 결국 수익이라는 수치화된 목표와 동기부여가 있음으로 더욱 꾸준한 관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애스센스를 신청했고, 이를 말미암아 지금처럼 꾸준하게 글을 올리고 약 한 달 정도 지속해 왔다.
애스센스 승인 실패
누군가에게는 매우 어렵고 누군가에게는 매우 쉬울 수도 있는 애드센스 심사를 진행하면서 최초 신청 약 15만에 실패 메일이 날아왔다. 나름 열심히 포스팅을 해서 30~40개 정도의 글이 있었고 단순한 내용이 아니라 개발 관련된 내용이라서 쉽게 될지 알았지만 실패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동영상도 보았지만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기 어려웠다. 다소 원론적이고 당연한 이야기를 했다. 뭐가 문제일지 여러 사이트를 통해 검색도 해보고 내 글을 다시 보면서 문제점을 찾아나가기 시작했다. 내가 해결하기 위해 했던 것은 아래와 같다.
승인 성공 팁 공유
나름 실행했던 항목들을 정리해서 팁을 공유한다. 맞는 것도 있을 것이고 아닌 것도 있겠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노력한 덕분에 두 번째만에, 블로그 개설 약 1달 만에 성공한 것 같다.
- 카테고리 정리
- 단순 생각 공유 수준의 포스팅은 비공개 처리
- 글을 좀 더 구조화하고 불필요한 링크는 제거
- 글자수를 어느 정도 채우고 맞춤법 검사는 꼭 하기
- 사진을 너무 많이 첨부한 곳에는 빼거나 용량을 줄임
- 글을 계속 꾸준히 올리고 정리 후 바로 다시 신청
카테고리 정리
여러 정보를 얻다 보니 카테고리 정리가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사실 불필요하거나 몇 개 없는 카테고리를 처음부터 너무 많이 만들어 놓았던 것 같다. 대략 5개 정도는 되었다. 이 때문에 블로그 자체가 구조적으로 빈약해 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한 카테고리는 20개인데 다른 것들은 1~2개짜리도 있고 아예 없는 것도 있으니 뭔가 편파적이고 목적을 알기 어려운 블로그라고 생각이 될 것 같았다. 따라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카테고리는 비공개 처리했다. 글을 모두 지우기는 아깝고 나중에 승인 이후에 다시 공개하거나 그때 지워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비슷한 주제들의 카테고리는 합쳤다. 글마다 일일이 들어가서 수정해 줄 수도 있지만 블로그관리에서 글 관리로 들어가서 아래와 같이 원하는 글을 체크박스로 선택하고 변경을 눌러서 카테고리를 변경하거나 비공개/공개 등으로 일괄 변경할 수 있다.
그렇게 불필요한 카테고리를 정리하고 내가 주로 작성했던 개발 항목과 생각 정리 항목으로 나누어서 정리했다. 어떤 사람은 하나로만 해야 한다고 하는 것도 있는데 그냥 하나로 뭉치기에는 주제가 너무 달라서 2개 정도로 구성해 놓았었다.
단순 생각 공유 수준의 포스팅은 비공개 처리
블로그는 누군가가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을 하는 곳이다. 그래서 중요하거나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를 좋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즉 내가 단순히 하고 싶은 말이나 일기 같은 것은 당장 애드센스 입장에서는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다. 이것들은 나중에 승인이 되고 나서 써도 충분할 것 같아서 나에게 취해서 주절주절한 글들은 대부분 비공개 처리를 하였다. 애드센스 승인이 나고 난 이후에도 이런 글들은 별로 가치가 없는 것 같아서 그냥 지워버렸다.
글을 좀 더 구조화하고 불필요한 링크는 제거
글 관점에서는 이게 제일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구조화가 핵심인 것 같았다. 검색하기 좋고 사람들이 읽기 좋게 가독성이 좋은 글이 가치가 있다고 판단할 것 같았다. 또 글마다 패턴이 조금씩 달랐는데 그것보다는 나만의 글쓰기 패턴을 만들어서 글 처음에는 적당한 길이의 소개글, 제목을 잘 활용하고 적절히 사진과 코드 블록을 잘 활용하고 항상 결론으로 끝나는 큰 틀을 만들고 대부분 지키려고 노력했다. 굳이 승인 때문이 아니라 내 글에 가치를 더 고민하는 것이라서 확실히 고민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또 불필요하게 링크가 남발되면 그냥 다 베껴온 것처럼 될까 봐 많이 제거했다.
글자수를 어느 정도 채우고 맞춤법 검사는 꼭 하기
모든 글이 글자수가 많아야 한다거나 글자수에 너무 연연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대부분의 글들이 어느 정도 이상의 글자수는 되어야 하는 것 같다. 누구는 1500자 2000 자라고 하는데, 나는 1000자 정도로 기준을 세웠다. 쓸데없이 글자수를 늘리려고 주절주절 하는 게 싫었고 글자수를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싫었지만 그래도 명백하게 수치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 중에 하나 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글자수는 Tistory Text Counter라는 브라우저 플러그인을 활용해서 측정했다.
그리고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맞춤법 검사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글을 썼다. 내가 실수할 수도 있고 특히 띄어쓰기 같은 것은 제대로 적용 못할 때가 많아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사진을 너무 많이 첨부한 곳에는 빼거나 용량을 줄임
웹사이트가 내 블로그의 글들을 검색하고 찾는 데 있어서 용량이 너무 크거나 불필요한 정보가 많다면 선호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불필요하게 사진이 너무 많다면 사진의 개수를 줄이려고 했고 개수를 줄이기 애매하다면 용량 자체를 줄이도록 하였다.
글을 계속 꾸준히 올리고 정리 후 바로 다시 신청
사실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가 꾸준함이 아닐까 한다. 꾸준히 블로그를 관리하고 노력한다면 그 수많은 사이트들 중에 내 사이트만 안 해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 작심삼일 하지 않고 2달 정도만 꾸준히 하다 보면 2~3번 안에는 모두가 승인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하루 이틀정도 글을 좀 정리한 다음 빠르게 다시 신청하면 되는 것 같다. 어차피 바로 검사가 시작되지 않을 것 같았다.
결론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유지할 수 있는 큰 동기부여 중에 하나가 애드센스가 아닌가 싶다. 수익금액 자체를 떠나서 누군가 내가 쓴 글이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광고를 붙여주고 그를 통해 조그마한 수익을 얻는다는 것이 생각보다 큰 성취감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한다면 꼭 시도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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