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주가 느린 마을막걸리 750ml를 마신 후 리뷰해 본다.
막걸리 - 배상면주가 느린 마을 막걸리 후기
제품명 : 느린 마을 막걸리
식품유형 : 탁주
용량 : 750ml
도수 : 6%
제조사 : 배상면주가
원료명 : 정제수, 쌀, 조효소제, 활성건조효모, 밀
가격 : 약 3천 원
후기
마트나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없을 때도 조금 있는 느린 마을 막걸리이다. 개인적으로 최근 가장 좋아하는 막걸리이다. 원래는 저렴하고 깔끔한 요구르트 맛의 지평막걸리를 좋아했는데 항상 먹고 나면 속도 별로고 숙취도 조금 있는 편이었다. 하지만 이 배상면주가 느린 마을 막걸리는 무엇보다 마시고 나서 부담스럽지 않고 다음날 숙취도 별로 없다. 특히 아래에 깔린 침전물을 흔들어서 먹지 않으면 매우 깔끔하다. 제조사에서도 마시는 법에 계절별로 숙성도를 다르게 해서 먹으면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진짜로 사놓고 며칠 있다가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그 며칠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한 3~4일 정도가 적절한 것 같다. 너무 숙성되면 시큼한 맛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느린 마을 막걸리가 가장 좋은 점은 적당한 달달함과 튀지 않는 맛과 향이다. 꽤나 달달한 편이지만 거부감 있게 달진 않고 특별히 특이한 향이나 거나 먹고 난 첫맛과 끝맛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먹고 나서 딱히 속에서 덜 부담스럽고 막걸리 먹고 트림했을 때 그 특유의 막걸리 트림이 크게 나오지도 않고 나와도 냄새가 덜하다. 달달한 편이다 보니 약간 짭짤하게 두부김치나 매콤한 제육볶음 등과 함께 먹었을 때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느껴졌다. 다만 가격적인 측면에서 다른 일반 막걸리보다는 비싼 편이고 항상 구비되어 있지는 않은 점이 단점인 것 같다. 하지만 얼마 전 마셔본 우곡생주보단 훨씬 저렴하면서 내 스타일이라서 막걸기를 마실 일이 있으면 요즘 항상 느린 마을 막걸리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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