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장소
육아에 있어서 교육은 뗄 수 없는, 포기할 수 없는 분야이다.
갓난아기일 때를 제외하고 조금이라도 말을 하기 시작하면 바로 교육이 시작된다.
나도 돌 무렵부터 전집, 학습지, 각종 책들을 사들이기 시작해서 벌써 벽면 한쪽이 모두 책으로 가득 차있다.
오늘은 여러 교육 방법 중 공부하는 장소에 관한 다큐멘터리 하나를 소개한다.
공부 잘하는 아이로 바꾸고 싶다면 공부방을 없애라
https://www.youtube.com/watch?v=GOYXnJF5hgg
리뷰
해당 다큐멘터리는 자녀를 모두 도쿄 의대에 합격시킨 일본의 한 어머니의 주장에서 시작된다.
결국 이 분이 주장하는 것은 바로 공부를 거실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어디선가 들어본 내용이긴 해서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다.
이 분의 주장을 좀 더 들어보면,
보통은 정해진 공간, 폐쇄된 공간에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잘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공부 자체는 고독한 것이라서 아이 주변을 고독하게 만들면 안 된다고 한다.
공부할 때 주변에 형제나 부모가 있는 것이 더 따뜻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공부가 더 잘된다고 한다.
아이가 공부를 하면서 집안일을 하고 있는 엄마와 대화하거나 모르는 것을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다.
또 부수적으로는, 거실의 적당한 소음, 부모님과 같이 있어서 적당한 긴장감도 있어서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도쿄대 학생들은 말한다.
내 생각
어느 방법이든 완벽한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거실에서만 공부했을 때, 부모 혹은 형제가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함께 적절히 동기부여하며 공부하면 제일 좋겠지만
- 부모가 거실에서 바쁘게 무언가 한다던가 형제가 공부를 방해하려고 한다던가 너무 큰 소음을 낸다던가 하면 집중을 요구하는 공부는 효율이 좋지 않을 것이다.
- 아이는 거실에서 공부하고, 부모는 안방에 들어가서 쉬거나 거실에 있더라도 스마트폰만 본다면 굳이 거실에서 공부하는 의미가 없다.
즉,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느낀 점은 공부를 방에 박혀서 혼자 집중해서 해야만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거실과 같은 개방된 공간에서 함께 교류하며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것이 흥미와 동기부여를 유발하는 좋은 방법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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