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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C] 오픽 문제 6가지 유형 정복하기, 유형별 답변 팁

growing-dev 2023. 3. 19. 22:34

오픽 문제는 크게 6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공부하면서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어떻게 답변하는 게 좋을지 정리해 보았다.

 

 

오픽 문제 6가지 유형 정복하기, 유형별 답변 팁

 

1. 설명/묘사 

이 유형은 가장 기본적인 유형이다. 어떤 인물, 장소, 사물 등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는 유형이다.

예를 들어서 아래와 같은 질문이 해당될 수 있다.

  • 자주 가는 카페에 대해서 설명해 봐라. 어디에 있고, 어떻게 생겼고, 무엇이 특별하냐 와 같은 질문
  • 또 주변 인물이나 가족 중 한 사람에 대해서 설명해 봐라. 무슨 관계이고 어떻게 생겼고 가능한 자세하게 이야기해 봐라.
  • 당신이 지금 사는 곳에 대해서 설명해 봐라. 아파트냐? 어떻게 생겼고 방이 몇 개냐 상세히 설명해 봐라

답변 팁

공통된 답변 방법 이외에 사실 특별한 팁은 따로 없다. 하지만 내 기준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생각해 보았다.

  • 현재 시제로 묘사한다. 과거 시제를 많이 연습하다 보면 간단한 설명인데 나도 모르게 과거 경험을 생각하면서 과거 시제로 이야기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평범하게 어떤 사실에 대하여 현재 생각나는 것을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므로 오히려 과거 시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너무 많이 이야기하지 않는다. 가능한 자세히 이야기하라고 하지만 보통 이 주제는 콤보 세트 (관련 문제 3개가 연속으로 나오는)의 첫 번째에 해당한다. 즉 첫 번째 묘사에서 준비한 내용이나 생각나는 것을 다 말해버리면 두 번째나 세 번째에 할 말이 없어서 당황하거나 똑같은 말을 반복하게 된다.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과감히 그냥 스킵하는 것을 추천한다.

 

2. 루틴

관련 내용에 대해서 나 혹은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다. 첫 번째 묘사와 비슷하지만 시간의 순서대로 말하는 것을 보려고 하는 유형이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질문이 해당될 수 있다.

  • 네가 카페에 가서 주로 하는 것이 무엇이냐, 가서 어떻게 주문하고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또 어떻게 나오는지 설명하라
  • 영화를 보러 가서, 영화를 보러 가기 전과 후에 무엇을 하냐, 영화관에 방문해서 일반적으로 하는 것들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라

답변 팁

  • 현재 시제로 답변한다. 위와 마찬가지로 과거의 특정한 경험이라기보다는 일반적으로 나 혹은 사람들이 하는 행동들에 대해서 시간의 순서로 이야기해야 한다.
  • 시간의 순서와 내용의 연결성이 중요하다. 뜬금없이 생각나는 대로 말하면 더 정리가 되지 않는다. 문제의 의도에 맞게 시간의 순서를 염두에 두고, 시간을 연결하는 접속사나 관용어구들을 활용해서 답변하면 자연스럽다.

 

3. 비교 

시간에 대한 비교, 그리고 두 가지 대상에 대한 비교를 하는 예이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질문이다.

  • 카페가 과거에 비해 어떻게 변해왔나? 과거에는 어땠고 지금은 어떤지 자세히 설명해 달라
  • 주변 이웃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어릴 때 이웃과 지금의 이웃이 어떤 점이 다른가
  • 너의 음악 취향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어릴 때 좋아했던 음악과 지금 좋아하는 음악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왜 그런지 설명하라

답변 팁

  • 시간에 대한 비교 : 과거 시제를 조심해야 한다. 예전을 설명할 때 과거 시제로 설명하지 않으면 헷갈릴 수 있다.
  • 시간에 대한 비교 : 대체로 현재에 집중하는 게 좋다. 현재 내 취향, 현재 내 상태를 위주로 설명하고, 과거에는 달랐고 이러저러했다. 하지만 현재는 이렇다는 식으로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과거시제도 덜 사용하고 좋은 것 같다.
  • 두 가지 대상에 대한 비교 : 이것도 마찬가지로 너무 공평하게 두 가지를 다 비교하기 시작하면 말할 내용이 너무 많아지거나 나 스스로 정리가 안된다. 따라서 한 가지 더 말하기 편한 내용을 위주로 설명하고 다른 한 가지를 빠르게 설명하면서 간단히 비교하는 게 좋다.

 

 

4. 과거 경험 

말 그대로 과거에 겪었던 경험에 대한 문제로, 과거 시제에 대한 말하기를 보고자 하는 문제이다.

예를 들면

  • 과거에 카페에서 겪었던 기억에 남는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해 달라. 언제, 누구와, 어떤 점이 기억에 남는가
  • 과거에 갔던 콘서트에 대해서 말해달라. 어땠나. 무엇이 지금 그것을 특별하게 기억나게 하는가

 

답변 팁

  • 시제와 스토리 라인이 중요하다. 과거에 어떤 경험을 했는지 서론, 어떤 경험이고 느낀 점이 어떤 건지 본론, 그래서 느낀 점을 정리하고 경험이 왜 기억나는지 설명하는 결론 등이 짜이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과거 시제를 잘 활용하고 짜임새가 있게 말할 수 있다면 여기서 점수가 매우 갈리지 않을까 싶다.
  • 과거완료 시제를 잘 활용하면 그래도 시제에 대한 이해도에서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중간중간 말하기는 쉽지 않으니, 처음이나 마지막 말에서 사용해 주면 좋을 것 같다. 막상 나도 준비는 했어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긴 했다.

 

5. 롤플레이

상황을 주어주고 연기를 해야 하는 문제이다.

문제 예시는 다음과 같다.

  • 카페가 새로 오픈했습니다. 카페에 전화해서 메뉴와 주문 방법에 관해 3~4가지 정도 질문해 보세요
  •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잘못된 커피를 받았다. 커피숍에 연락해서 2~3가지 대안을 제시해 보자
  • 친구를 집에 초대했다. 가족 멤버들에게 친구들을 언제 초대할지 몇 가지 질문을 해보자.

답변 팁

  • 연기력이 필요하다. 일방적인 대답 유형과는 좀 다르게 소통하는 혹은 소통하는 척을 해야 하므로 유창함이 가장 드러날 것 같다. 오버하거나 연기력이 매우 필요한 유형이다.
  • 긍정적인 답변이 좋은 것 같다. 부정적인 답변을 하기 시작하면 자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준비한 몇 가지 질문들을 상기하면서, 내가 상황을 컨트롤해야 한다.
  • 구어체나 편한 말투를 섞어주면 좋을 때가 있다. 친구와의 통화 혹은 통화의 시작과 전에 딱딱한 말투 말고 친근하고 편한 단어들을 사용해서 유창함을 보여주는 게 효과가 좋은 것 같다.

 

6. 어드밴스 유형 : 사회/이슈/뉴스

가장 어렵고 내가 선택한 주제와는 관계없는 한국말로 해도 대답하기 어려운 돌발성 질문이다. 

  • 아이들이 공원에서 하는 활동과 어른들이 하는 활동을 비교해 보세요. 차이점과 공통점이 뭔가?
  • 요즘 우리나라의 공원의 문제점에 대해 말해주세요. 그리고 어떤 어려움이 있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 최신 기술에 대해서 설명해 보세요. 어떤 것이 있고 그것의 단점에 대해서 설명해 보세요
  • 재활용에 대해서 설명해 보세요. 

답변 팁

  • 어려운 내용이라면 질문을 컨트롤한다. 즉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그중에서 내가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을 최대한 설명한다. 만약 꼬이면 빠르게 마무리한다.
  • 나올 만한 이슈들을 생각해 본다. 내 경우는 재활용, 계절, 환경오염, 기술 등 몇 가지 이슈 될 만한 내용들을 키워드 위주로 많이 생각해 보고 갔다. 물론 한국말로 최대한 정리하고, 이걸 영어로 옮기려고 할 때 막힐 만한 특정 단어들을 정리해 두었다. 특정 단어들을 갑자기 떠오르려면 머리가 하얘지고 당황하게 되므로 주요 단어들을 생각해 두면 채점자 입장에서 답변이 조금 정리가 안 돼도 최소한 무엇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하는구나라고 느낄 순 있을 것 같다.

 

결론

영어를 애초에 잘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 유형에 대해서 이해하고 각 유형별로 출제의도가 무엇인지, 어떤 것을 원하는지를 알면 더 수월할 것 같다. 물론 오픽이 그런 정형화된 것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것 없이 우리가 준비하기에는 우리에겐 시간이 너무 없고 막연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딱 정리한다고 해서 다 이해되는 것은 아니므로 공부하면서 차근차근 유형에 대해서 이해한다면 훨씬 더 수월하게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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