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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 용인 에버랜드 방문기. 주차, 입장, 사파리 꿀팁

growing-dev 2023. 3. 26. 21:37

에버랜드를 자주 방문하다 보니 여러 가지 요령이 생기는 것 같다. 오늘은 이런 것들을 정리하여 공유해 보도록 하겠다.

 

 

용인 에버랜드 방문기. 주차, 입장, 사파리 꿀팁

 

  • 방문 시간대에 따른 주차
  • 입장 줄서기 및 QR 체크
  • 사파리 예약하기
  • 방문 후기 

 

방문 시간대에 따른 주차

오픈 전에 빨리 갈 수 있고 짐이 많거나 아이와 함께라면 정문 유료주차장을!
커플끼리나 아이가 커서 크게 문제없다면 적당한 시간에 가서 1 주차장을!

 

주차하는 방법은 크게 정문 유료주차장과 무료주차장이 있다. 

유료주차장은 또 미리 예약할 수 있는 발레파킹과 그냥 선착순이 있다.

일반적으로 날씨가 좋은 주말인 경우 10시 오픈 기준 9시 정도까지는 가야 정문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다. 하루 종일하면 만원 정도이다. 평일이나 비수기의 경우 오픈을 해도 자리가 있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아이가 어려서 짐이 많거나 일찍 오기가 힘든 경우는 그냥 1 주차장으로 바로 가는 것이 좋다. 1 주차장도 생각보다 빨리 차고, 또 셔틀버스 정류장과 가까운 위치에 자리가 없으면 멀리 대고 걸어가거나 하면 시작하기도 전에 체력을 낭비할 수 있으므로 잘 선택해야 한다.

아래 카카오 T 주차장을 보면 만차 예정 시간 등 자세한 안내가 되어 있어서 참고하면 좋다.

카카오T 주차장

입장 줄 서기 및 QR 체크

입장 줄은 크게 연간이용권, 경로자 우대, 일반이 있다. 줄이 여러 개라서 다소 혼란스럽지만 직원들에게 물어서 본인의 티켓에 맞는 줄을 서야 한다. 나는 항상 일반 줄을 서기 때문에 보통 7~8번 정도에 줄을 선다. 이미 입장 전부터 줄을 많이 서고 있는 모습이다.

 

티켓 상황에 맞게 제대로 줄을 서자

 

입장 줄

 

에버랜드 앱에 들어가서 미리 QR을 등록한다. 인원수에 맞게 모두 등록해야 하며 이 QR을 바로 보여주면서 입장하면 되고, 입장하자마자 원하는 놀이기구를 예약하면 된다.

입장권

 

입장한 뒤 스마트줄서기를 통해 인기 있는 것들을 주로 빨리 예약하는 게 좋다. 사파리 월드, 로스트 밸리, T익스프레스와 같은 인기 놀이기구들은 같은 A타입으로 분류되어 이 것들 중 하나만 예약할 수 있다. B타입은 B타입들 중 하나만 할 수 있다. 탑승을 완료한 뒤 다시 A타입 중 하나를 예약할 수 있다.

특히 판다월드도 A타입으로 되어 있어서 사파리나 로스트밸리를 예약했다면 판다월드도 그냥 볼 수는 없고 탑승 후 관람할 수 있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원하는 놀이기구 등록

사파리 예약하기

입장하자마자 사파리 예약을 걸었다. 캡처 시계에서 보다 시피 10시 입장 시작해서 QR 찍고 입장하자 마자 10시 6분에 성공하였다. 103분 소요 예상이므로 11시 반~12시쯤 관람할 수 있다. 엄청 빠듯하다.

보통 10시 10~20분쯤 되면 아예 스마트줄서기 자체가 마감된다. 그래서 가능한 한 빨리 예약을 해야 오전에 사파리를 보고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일정이 나온다.

사파리 성공

 

11시 45분쯤부터 아래와 같이 QR이 조회가 되고 사파리 앞에서 줄을 서고 바로 입장하면 된다. 이렇게 하더라도 입구에서는 줄을 또 서야 되긴 하지만 생각보다 금방 줄어들어서 크게 오래 기다리진 않는다. 하지만 아이가 사파리가 눈앞에 보이는데 기다리면 보채기도 하기 때문에 미리 QR 뜨기 전에 근처에서 시간을 때우기를 추천한다.

사파리 QR

 

방문 후기

 

요즘 대형 토끼가 생겨서 포토스폿이 하나 더 생겼다. 아래에 보이는 큰 나무가 원래 포토스폿인데 이제 토끼에서 더 사진을 많이 찍는 것 같다. 우리 아들은 별로 관심이 없었다.

대형 토끼

 

 

일단 입장하고 특별히 위쪽에서 할 게 없으면 바로 스카이크루즈를 타고 내려가는 것을 추천한다. 최대한 동선을 아끼고 체력을 비축해 놓아야 오랫동안 재미있게 놀 수 있다. 왼쪽으로 가면 동물원, 오른쪽으로 가면 놀이기구를 탄다고 보면 된다.

 

스카이크루즈

 

어린아이들과 함께 오면 생각보다 탈 것이 많지 않다. 우리는 필수코스로 자동차를 타는데, 티켓을 따로 구매해야 한다.

36개월 미만 어린 아기들을 5천 원 티켓을 따로 구매해서 타야 한다. 주의할 점은 한 번에 5천 원이 아니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티켓이고, 3가지 정도 놀이기구를 탈 수 있다.

 

한번 근무자가 티켓을 확인하면 손등에 도장을 찍어주는데, 그다음부터는 도장만 보여주고 타면 된다. 

자동차

 

아이가 무서워해서 이번에 처음 탑승해 본 플래시 팡팡이다. 막상 타니깐 엄청 재미있어했다. 별거 아니고 아래위로 움직이면서 빙글빙글 도는 건데 나름 재미있게 탔다.

플래쉬 팡팡

 

시간이 되어서 사파리에 방문하였다. 호랑이, 사자, 곰을 볼 수 있는 사파리 투어는 아마 제일 인기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처음 왔을 때는 한두 마리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놀랬다. 자세한 사파리 투어 사진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직접 체험해 보길 바란다.

사파리 입구

 

사파리를 예약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이 남을 때는 항상 호랑이를 보면 해소가 좀 될 것이다. 사파리 내에도 있지만 판다월드를 따라 쭉 내려오다 보면 동물원 쪽에 호랑이가 있다.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 호랑이는 알아서 왔다 갔다 하면서 골고루 잘 보여주는 것 같다.

호랑이

 

호랑이 바로 밑쪽에서는 애니멀톡이라고 바다사자 공연을 볼 수 있다. 1시부터 시작해서 1시간 단위로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입장하는 것 같다. 내부가 워낙 커서 못 들어갈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좋은 자리를 위해서는 미리 자리 잡는 게 좋다.

바다사자 애니멀톡

 

이렇게 공연장이 있고 바다사자들이 나와서 재롱을 부린다. 가까이서 봐야 좀 더 실감 나는 것 같은데 그래도 멀리서 봐도 꽤나 재미있게 보았다. 물론 조금 보다 보면 아이는 흥미를 잃어서 중도포기하기 마련이다.

바다사자 공연

 

 

에버랜드에서 불태우고 나면 항상 배가 고프다. 근처 손두부 집에서 정식을 시켜 먹었다. 매우 만족하였다. 청국장, 된장찌개, 제육볶음, 보쌈, 두부, 오리고기, 각종 반찬. 피해 갈 수 없는 한식 조합이다.

개인적으로 에버랜드 내에는 먹을 것이 없어서 오전에 바짝 놀고 그냥 나와서 밥 먹고 집에 오는 편이다. 아이가 아직 좀 어려서 그 이상 있으면 너무 힘들어하기 때문이다.

손두부 정식

 

아내에게 운전을 맡기고 두부와 제육볶음에 한잔 안 할 수 없어서 누룽지 막걸리를 시켰다. 구수하고 달달하니 괜찮았다.

누룽지 막걸리

 

 

결론

아무런 계획 없이 에버랜드를 방문하여 시나리오를 생각해 놓고 움직이지 않으면 생각보다 제대로 즐기지를 못한다. 에버랜드를 자주 가지 않는다면 위 내용들을 숙지하고 효율적으로 즐거운 시간을 즐기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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